프로복싱 한국 3대 타이틀매치가 충남 예산군 덕산온천 리솜스파캐슬에서 개최된다.

한국권투연맹(KBF)은 윤봉길 의사 상해의거 기념일인 오는 29일 예산군 리솜스파캐슬 주니퍼홀 특설링에서 라이트급, 웰터급, 슈퍼웰터급 3체급의 타이틀매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김동희(비스트복싱)의 라이트급 2차 방어전으로, 전규범(브리드복싱, 동체급 2위)이 도전한다.

노래하는 복서로 잘 알려진 김동희 선수는 지난 해 `너의 목소리가 보여` 라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지난해 부산에서 동체급 1위인 서인덕을 맞아 다운을 주고받는 명승부 펼치며 많은 복싱 팬들의 예상과 달리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슈퍼웰터급 챔피언 결정전은 재작년 미들급 타이틀매치에 도전했던 주세호(빅스타복싱)와 격투기챔피언 출신 이중경(T.A.P복싱)이 격돌한다. 이중경 선수는 국내 격투기단체 챔피언 출신으로 복싱 데뷔 후 빠른 성장세를 보여 작년 신인왕에 등극했고, 관록의복서 주세호를 상대로 어떠한 성장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또 웰터급 챔피언 결정전은 작년 신인왕인 김동우(브리드복싱)와 새로운 도전자 유경모(대한권투)가 맞붙는다. 두 선수는 강력한 펀치력을 바탕으로 난타전을 즐기는 비슷한 성향으로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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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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