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장애인의 날을 맞아 태안군에서 발달장애인의 자립지원 및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소통의 장이 마련돼 관심을 끌었다.

군은 25일 태안읍에 위치한 태안군장애인복지관 강당에서 지역 발달장애인 가족 및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 주관 `장애공감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발달장애아를 둔 부모 및 장애인가족의 현실적 어려움을 공유하고 가족기능의 회복과 보호, 개입 등 지역사회의 총체적인 접근을 시도하기 위한 것으로, 신성대 사회복지과 신기원 교수가 참석해 토크 콘서트를 이끌었다.

참여자들은 장애인들을 향한 차별과 소외를 타파하기 위해 현재 시행 중인 복지정책을 점검하는 한편, 장애아동에 대한 지자체의 지원과 가족의 보살핌이 분리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태안군의 복지정책이 어떻게 시행돼야 하는지를 논의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군은 장애인 부양 가족들의 부양기능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 내 가족체계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장애인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도모하고 사회통합과 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애인가족을 위한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논의를 계속하고 `장애인가족이 살기 좋은 태안군`을 건설하기 위한 다양한 발전방향을 관계기관 및 주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살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토크 콘서트는 장애인 및 그 가족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장애인 인권을 재조명 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및 가족들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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