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복지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충남복지연구재단`의 밑그림이 나왔다.

충남도는 2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과 사회복지위원, 자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복지연구재단(복지재단) 설립 타당성 및 운영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 결과를 보면 복지재단 미션은 `충남도민의 삶의 질 향상 실현`, 비전은 `행복한 변화, 실천하는 복지 충남복지연구재단`으로 설정했다.

활동 방향으로는 지역 복지 발전을 위한 싱크탱크, 지역사회복지 실태조사 및 정책 연구, 지역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지역 복지 컨트롤타워 등이 나왔고, 복지 정책 연구, 도민 중심 복지 정책 개발, 도민 복지 전문가 양성, 복지 정보 플랫폼 구축 등이 과제로 제시됐다.

주요 기능은 사회복지 정책 및 프로그램 연구 및 개발, 복지 분야 주요 현안 조사 및 연구, 사회복지 발전에 관한 중·장기 계획 수립, 복지 관련 종사자 교육, 민·관 복지 자원 네트워크화 및 시민 복지 인식 개선 사업 등이 제안됐다.

소요 예산은 최초 설립 시 기본자산 25억 원(4년 100억 원 목표)에 인건비 등 14억 원을 재단 출연금으로 도가 내놓고, 기금 운용은 도의 사회복지기금을 재단 기금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나왔다.

도는 최종 연구용역 결과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해 타당성을 검증받고, 도의회 조례 제정과 보건복지부 허가 절차를 거쳐 충남복지연구재단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궁영 권한대행은 "도 복지보건 예산은 1조 9318억 원으로, 도 전체 예산의 34.3%에 달한다"며 "주민 밀착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충남복지연구재단 설립을 위해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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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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