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농업기술센터가 전통된장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올바른 식문화 정착을 위해 주민 36명을 대상으로 `전통된장 담그기기초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24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년째 운영되는 전통된장 담그기 기초교육은 희망주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일 개강해 발효이론교육을 진행했다. 이후 장 담그기와 장 가르기 실습을 진행하며 교육생들은 전통장의 매력에 푹 빠졌다.

`장 가르기`는 처음 장을 담그고 40-50일이 지난 후 항아리에서 메주와 간장을 가르는 실습 교육이다.

간장에서 건져낸 메주는 주물러서 곱게 만든 뒤, 다시 항아리에 넣고 여름내 숙성시켜 10월 12일 저염된장(염도가 낮은 된장) 만들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건강한 먹거리와 식품안전에 대해 소비자들의 기준이 까다로워진 만큼 가정에서 많이 쓰이는 장을 저염으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공기술 습득에 주안점을 뒀다"며 "이번교육이 가정내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