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수 출마를 선언했던 자유한국당 박영조 (현)한국가스기술공사 경영본부장이 무소속으로 충남도의원 선거에 출마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영조 본부장은 당초 서천군수를 선언하고 지역에서 나름의 정치행보를 보였으나, 자유한국당 단체장 공천과정에서 단수 공천을 움직임이 있어 공천 신청 자체를 포기한 바 있다.

24일 박 본부장은 "그동안 상당기간 정치 일선에서 떠나 있었고, 4년이 지나면 나이 등을 감안할 때 지역사회에 기여할 기회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번 도의원 출마에 마지막 정치운명을 걸겠다"며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어 그는 "서천에서 40여년간 자유한국당 조직생활을 했는데, 당을 탈당해야 하는 마음이 무척이나 아프다"며 "잠시 당을 떠나지만 승리한 후, 여건이 주어진다면 당에 복귀할 뜻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 본장의 무소속 출마로 서천 (나)지역 충남도의원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양금봉 예비후보와 자유한국당 한경석 예비후보 등이 사실상 공천이 확정됨에 따라 3파전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병용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