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석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3일 세종교육연구소에서 고교학점제를 도입하고, 일반고 평준화 정책을 수정·보완하는 내용의 6차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진로중심 고교과정 `꿈 캠퍼스` △일반고·특성화고·특목고 운영 방안 △사교육은 줄이고 학력은 키우는 AI 기반 `에듀 진로` △정책 일관성, 정치적 중립성을 위한 `세종교육지속가능발전위원회` 등 4개 공약을 제시했다.

우선 고등학교 2-3학년 과정을 학생들의 역량과 진로에 따라 이웃 학교와 대학, 기업-산업체 등 학교 밖에서도 수업을 받는 고교학점제를 `꿈 캠퍼스`라는 이름으로 내년부터 도입해 학교별로 표준화된 모형을 개발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일반고 평준화는 교육의 가치 추구와 다양성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존속시키되 학생, 학부모의 학력신장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평준화 정책을 교육과정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특성화 학교를 신설하는 등 대폭 수정·보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사교육을 줄이고 교육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 전국시도교육청 등과 협력해 AI 기반의 `에듀진로`를 개발해 보급하고, 교육정책의 일관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세종교육지속가능발전위원회`도 당선 즉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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