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녹색연합이 지난 21일 금강 공주보 좌안에서 세계 물고기 이동의 날을 맞아 `하늘을 나는 물고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대전충남녹색연합 제공
대전충남녹색연합이 지난 21일 금강 공주보 좌안에서 세계 물고기 이동의 날을 맞아 `하늘을 나는 물고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대전충남녹색연합 제공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지난 21일 금강 공주보 좌안에서 세계 물고기 이동의 날을 맞아 `하늘을 나는 물고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세계 물고기 이동의 날은 보, 댐, 하굿둑에 막힌 물고기들의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고 회유성 물고기에 대한 중요성을 제고하는 세계 캠페인으로 전 세계 222개국에서 진행된다.

이날 70여 명의 참가자들은 대표적인 회유성 어종인 웅어, 황어, 은어, 연어, 숭어를 가로 6m 대형 천에 그리고 공주보를 향해 가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또한 물고기 대형연을 날려 길이 막힌 물고기가 하늘을 날아 공주보를 넘어가는 모습을 연출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 관계자는 "4대강 사업으로 금강에 세 개 보가 건설되며 금강의 생태계는 파괴됐고 물고기들의 길이 막혔다"며 "앞으로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물고기 이동권 보장의 필요성을 알리고 4대강 보 수문의 전면 개방과 철거를 촉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주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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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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