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2019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에 실패했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8스포츠어코드 컨벤션에서 충북이 내년도 개최지로 선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비공식적으로 통보받았다.

도는 이번 선정과정에서 개최지의 전문 컨벤션 시설과 교통, 숙박 인프라에 대한 조건이 강화된 것도 충북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개최지 결정을 위한 1차 실사에서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은 뒤 2차 실사에서 보완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집행위원 설득에 어려움을 겪었다.

도는 2020년 대회 유치에 재도전할 예정이다.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함께 세계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국제기구인 스포츠어코드가 매년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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