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내달 중 충남 내포신도시 RH-10블록 1196호 등 전국 7개 지역을 대상으로 `제1회 대한민국 PUBLIC HOUSING 설계공모 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11월 29일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공동주택 혁신을 통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을 위한 후속조치며,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주최한다.

공모 대상지는 충남 내포신도시를 비롯한 7개 공공주택 사업부지며, 국내 건축가를 대상으로 내달 중 공모전 개최 공고, 오는 7월 작품 접수 및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뽑는다.

지구별 당선자에게는 해당 주택 블록의 설계권이 부여된다.

국토부는 공공주택 수준을 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그동안 비정지적으로 추진된 특화설계 공모를 연례화해 매년 사업물량 일부분을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을 통해 공급할 방침이다.

진현환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과거 정부가 공공주택의 양적 공급에만 치중했다면, 앞으로는 설계공모 대전을 통해 질적 수준을 향상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며 "첫회를 맞은 공모에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건축분야 관계자의 참여를 바라며, 새로운 아이디어가 주거건축 분야 담론 형성의 장으로 정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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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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