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는 21일 내년도 국비 확보 등 도지사 공백에 따른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익환 의장과 신재원·김석곤 부의장 등은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으로부터 긴급 도정 현안 추진현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도 현안으로는 내년도 국비 확보를 비롯해 고병원성 AI 발생, 내포열병합발전소 연료 전환 문제, 안면도 관광지 개발, 당진·평택항 매립지 분쟁, 충남화력발전소 밀집, 전국생활체전 성공 개최 등이 있다.

이들은 내년도 정부예산 6조 3000억 원 확보를 위한 의회 차원의 초당적 협력과 향후 방향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새정부 공약 사항, 국정과제 및 도 중장기 계획과 연계한 사업 구체화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도의회는 민선 5·6기 핵심 추진사업에 대해서도 검토할 방침이다.

유 의장은 "지난 민선 5기와 6기에서 추진한 정책이 과연 도민과 도정에 도움이 됐는지에 대한 검증 절차부터 시작해 불합리하거나 불필요한 것은 과감히 폐기하겠다"며 "3농혁신과 안면도 개발 문제, 당진·평택항 매립지 분쟁 등 민선 6기에서 해결해야 할 현안에 대해선 발 빠르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남궁영 권한대행은 "충남도정은 시스템으로 일하는 조직으로 흔들림 없는 도정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민선 7기 시작 전까지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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