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농업기술센터 우렁이 양식장에서 무럭 무럭 자라고 있는 우렁이 배양      사진=괴산군 제공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우렁이 양식장에서 무럭 무럭 자라고 있는 우렁이 배양 사진=괴산군 제공
[괴산]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8.4t의 우렁이를 지역 친 환경 벼 재배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유기농업 확산을 위해 2008년부터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생물학적으로 논 잡초를 방제할 수 있는 우렁이 공급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내 우렁이 양식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지역 친 환경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한 2018년도 우렁이 수요조사 결과, 181개 농가에서 총 8.4t(약 168ha 방제)의 우렁이 공급을 희망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우렁이 양식장에서 알 부화 작업을 마쳤으며, 부화된 우렁이를 키워 오는 5월 말부터 분양할 계획이다.

우렁이 농법은 우렁이의 먹이 습성을 이용해 제초하는 농법으로 토양과 수질 등을 오염시키지 않아 친 환경 농가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다른 농법에 비해 경제적이고 제초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도 우렁이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해 고품질 친 환경 쌀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렁이 분양 신청은 지역 친 환경 인증 벼 재배 농가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군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043(830)2754)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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