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들교차로, 새샘교차로 교통량 증가세 둔화

세종시의 신도심인 행복도시 내 출퇴근 시간대 교통흐름이 D등급 이상으로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도시건설청과 LH세종특별본부는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지난 해 12월 실시한 행복도시 주요 교차로 22개소에 대한 제9차 교통량 조사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8-9시와 오후 6시-7시 통행속도, 통행시간, 통행 자유도, 안락감 및 교통안전 등 서비스수준이 조사대상 지점 모두 D등급 이상으로 비교적 교통흐름이 원활했다.

교통흐름을 등급별로 보면 A등급은 양호한 연속진행상태, B등급은 교통흐름이 좋으나 A보다는 지체, C등급은 비교적 좋은 연속진행 상태, D등급은 상당히 혼잡한 상태, E등급은 운전자로서 받아들일 수 있는 최대의 지체한계, F등급은 운전자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과도한 지체를 말한다.

지난 8차 조사에서 해들교차로(대평동-유성)는 22.9%, 새샘교차로(소담동-신탄진)는 16.3%의 교통량 증가를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각각 0.7% 감소 및 0.1% 증가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행복청은 조사 결과 모든 교차로의 서비스 수준이 모두 D등급 이상으로 나타났지만, 각 교차로의 방향별 교통량을 분석해 신호현시 및 차로 조정 등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은하수 및 주추지하차도 북측 상부, 파란달교차로 등은 신호현시 조정으로, 너비뜰 및 세종, 양지초4거리 교차로는 차로 운영을 최적화해 현재 C, D 등급의 서비스 수준을 C 등급 이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김태복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중앙부처 2단계 이전 직후인 2013년 11월부터 시작한 교통량 조사는 연 2회 실시 후 개선방안을 마련해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있다"면서 "올 6월에도 제 10차 교통량 조사를 실시해 행복도시의 교통흐름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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