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진천군은 `스토리창작 클러스터`를 설계 공모 방식을 통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콘텐츠 창작 지원시설인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이월면 송림리 일원 부지면적 8만 7596㎡ 규모에 총사업비 220억 원(군비 55억 8000만 원, 도비 54억 3000만 원, 국비 110억 2000만 원)이 투입된다.

소설가 등이 머물며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집필실 10동, 교육 및 연수시설 2동, 게스트하우스 10동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군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뜬 뒤 2021년 완공 예정이다.

군은 당초 사업수행능력 평가에 기반한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클러스터가 지역의 랜드마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예술성과 실용성 등을 반영한 빼어난 설계안 마련을 위해 설계공모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에 군은 다음 달 중순께 설계공모를 공고할 예정으로 현재 설계지침서를 마련하고 있다.

올 하반기 중 당선작을 선정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군 관리계획변경 등 용역 착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은 스토리창작 클러스터 추진위원회 구성도 추진 중이다.

추진위원회는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부터 자문을 담당하고 시설이 완공되면 운영위원회로 전환, 시설 운영에 필요한 프로그램 유치 등의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최초로 조성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클러스터인 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해 멋진 작품을 만들겠다"며 "추진위원회 및 지역주민의 폭넓은 의견을 반영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명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토리창작 클러스터는 당초 도내 타 자치단체에서 조성하려했으나 의회 등의 반대에 부딪혀 좌초됐다.

이후 도내 4개 자치단체가 유치경쟁을 벌여 2017년 1월 진천군이 최종 대상지로 낙점됐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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