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농정원, 세종 신도심으로 이전

국립박물관단지 내 어린이박물관의 위치가 결정됐으며, 오는 2020년까지 농림수산식품문화정보원이 세종시의 신도심인 반곡동으로 이전하게 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신규 이전하는 농림수산식품문화정보원 입지 반영 및 국립박물관단지 공모당선작 반영 등을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개발계획`을 변경했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변경사항을 보면 △반곡동(4-1생활권) 농림수산식품문화정보원 입지 반영 △국립박물관단지 공모당선작 반영 △대평동(3-1생활권) 수소충전소 입지 반영 및 교통체계 개선 △집현리(4-2생활권) 통학환경개선 등 총 13건이다.

행복청은 우선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의해 세종시 조치원청사로 이전한 농정원이 오는 2020년 9월 임대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농정원 신청사 건립부지 반영을 위해 세종시 반곡동에 공공기관용지를 신설했다.

국립박물관단지의 경우 2016년 11월 설계공모에서 당선된 박물관단지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의 반영을 위해 단지를 단절하고 있던 내부도로를 삭제하고, 박물관단지 사업 중 우선으로 착수되는 어린이박물관의 위치를 결정했다.

대평동(3-1생활권) 산업용지는 행복도시 내 수소차 인프라 확보를 위해 복합주유소 용지를 신설했으며, 수소충전소와 종합운동장 주변 진출입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종합운동장용지 형상과 면적을 일부 조정했다.

집현리(4-2생활권) 통학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학교·공동주택용지·공원의 위치 및 면적 등을 조정했으며, 초등학교의 안전한 통학환경 제공을 위해 횡단보행교를 추가했다.

최형욱 행복청 도시정책과장은 "공공기관 추가이전 및 핵심문화시설 설치 등 자족기능 도입, 수소경제로 전환되는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도록 탄력적으로 도시계획을 관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