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3년 창건된 서산 송곡서원은 서산지역에 최초로 건립된 서원으로, 이곳에 있는 향나무는 2005년 충청남도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됐다. 이번에 30일 간의 예고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최종 지정 될 예정이다.
이번 지정예고로 `서산 송곡사 향나무`의 명칭도 `서산 송곡서원 향나무`로 변경됐다. 문화재정은 서원 입구의 양쪽에 마주보는 형태로 식재된 서산 송곡서원 향나무는 태극의 음양 사상을 나타낸 것으로 여겨지며 당시 학문 탐구의 표상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식재 유형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서산 송곡서원 향나무는 식재 유형이 특이하고 규모가 크며 오랜 세월을 송곡서원과 함께 한 역사의 산물이라는 점에서도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큰 노거수라고 평가받는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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