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송곡서원 향나무 전경 (좌우 2그루) 사진=문화재청 제공
서산 송곡서원 향나무 전경 (좌우 2그루) 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9일 충청남도기념물 제170호인 `서산 송곡사 향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1753년 창건된 서산 송곡서원은 서산지역에 최초로 건립된 서원으로, 이곳에 있는 향나무는 2005년 충청남도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됐다. 이번에 30일 간의 예고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최종 지정 될 예정이다.

이번 지정예고로 `서산 송곡사 향나무`의 명칭도 `서산 송곡서원 향나무`로 변경됐다. 문화재정은 서원 입구의 양쪽에 마주보는 형태로 식재된 서산 송곡서원 향나무는 태극의 음양 사상을 나타낸 것으로 여겨지며 당시 학문 탐구의 표상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식재 유형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서산 송곡서원 향나무는 식재 유형이 특이하고 규모가 크며 오랜 세월을 송곡서원과 함께 한 역사의 산물이라는 점에서도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큰 노거수라고 평가받는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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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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