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연풍면에 분지리 마을에서 `신비의 물`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이다. 사진은 마을 주민들이 고로쇠 물을 채취하기 위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괴산군 제공
괴산군 연풍면에 분지리 마을에서 `신비의 물`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이다. 사진은 마을 주민들이 고로쇠 물을 채취하기 위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괴산군 제공
[괴산]괴산군 연풍면 분지리 마을에서 `신비의 물`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이다.

8일 연풍면에 따르면 분지리 마을은 백두대간인 백화산(해발 1063m)과 이만봉(해발 990m)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기에 아주 적합하며, 청정지역으로서 고로쇠의 맛과 품질이 뛰어나 이 곳에서 생산되는 고로쇠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분지리 마을은 올해도 고로쇠 수액 채취 허가를 얻어 550여 본의 고로쇠 나무에서 이달 말까지 약 8000ℓ를 채취할 계획이다.

고로쇠 수액에는 칼슘, 칼륨, 망간, 철, 마그네슘을 비롯해 피로와 탈수현상 방지에 효과가 있는 아연, 황산, 염소 등 10여 종의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특히, 식수와 비교하면 칼슘은 약 40배, 마그네슘은 약 30배나 많아 위장병, 신경통, 관절염, 당뇨병, 고혈압, 부인병, 피부병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고로쇠 수액은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어 운동 후나 사우나, 찜질방 등에서 마시면 더욱 좋다.

다만, 이뇨작용이 강하므로 이동 중에는 삼가는 것이 좋고 몸이 허하고 냉한 사람은 짧은 시간에 과음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마시는 것이 좋으며, 서늘하고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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