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청내 화장실에 오는 3월부터 휴지통이 모두 사라진다.

26일 군에 따르면 깨끗하고 쾌적한 공중화장실문화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청사내 모든 화장실내 휴지통이 없는 화장실로 전환된다.

특히 공중화장실등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으로 올해부터 화장실내 휴지통 없애기가 전국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군은 지난달 21일부터 한달동안 이용률이 많은 청사내 남녀 화장실 3곳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군은 시범운영을 통해 발생된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해 보완함에 따라 휴지통 없애기 사업이 보다 순조롭게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군 청사내 화장실은 총 16개소로 군은 전면시행에 앞서 여자화장실의 경우 별도의 위생용품수거함을 비치하고 모든 화장실 내외부의 눈에 띄는 곳에 홍보용 스티커를 부착했다.

군은 운영초기 이용자의 불편과 혼란이 있을 것에 대비해 앞으로 군청민원실과 읍면사무소 등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권미란 재산관리담당 팀장은 "한달동안 시범운영을 해본결과 전문가들의 의견대로 휴지에 의한 변기 막힘은 없었으나 물티슈 등 다른 이물질로 인한 막힘이 우려된 것은 사실"이라며 "화장실휴지 외에는 변기에 버리지 않는 등 쾌적한 공중화장실문화 조기정착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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