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에서 태워질 소원지가 붙은 달집. 사진=서산시 제공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에서 태워질 소원지가 붙은 달집.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서산 해미읍성으로 한 해 소망 기원하러 오세요."

서산시는 정월 대보름(3월 2일)을 하루 앞둔 다음 달 1일 해미읍성에서 `달집태우기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올 한해 풍년을 빌고 가족과 이웃의 안녕을 기원하는 이 행사에는 전통문화 공연, 달집태우기, 부럼 깨기, 민속 체험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달집태우기 행사에서는 설 명절부터 시민이 정성 들여 쓴 소원지를 매단 달집을 한마음 한뜻으로 태우며 한해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할 예정이다.

퓨전 사물놀이와 읍성 성문 개폐식, 샘 고사(우물제) 등 식전행사도 준비됐다.

이준우 서산시 문화시설사업소장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해미읍성을 방문해 전통 체험을 즐기고 소원도 성취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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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달집태우기 행사. 사진=서산시 제공
지난해 열린 달집태우기 행사. 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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