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공공기관·국가혁신클러스터 유치 등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공공기관 이전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시험·기술지원센터·국가혁신클러스터 및 대학과 병원 등을 유치하는 등 내포신도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우선 `내포신도시 지방주도형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TF팀`을 꾸리고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 도내 거점 산업과 연계한 공공기관 이전 정책 논리를 개발한다.

TF팀은 올해 하반기부터 5-10개 공공기관에 대한 이전 전략을 추진하고, 이전하지 않은 12개 기관·단체는 조기 이전을 추진하도록 지원한다. 또 5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시험·기술지원센터 기본 및 실시계획 수립, 부지 확보 등을 추진한다.

도는 이와 함께 충남대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내포캠퍼스 부지 매입을 진행하고 종합병원 유치 작업도 진행한다. 산업용 로봇과 자동차 부품업체 등 5개 기업이 입주 예정인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추가 기업 유치는 투자선도지구 지정과 연계해 추진한다.

내포신도시의 특색을 살리기 위한 작업도 병행된다. 용봉산 입구에 60-70동 규모로 건립되는 한옥마을은 올해 민간사업자에 대한 공모 제안서 평가 절차를 진행해 20여 동을 우선 건립한다. 3단계 조경 사업 구간 내 야간경관 특화 사업은 공원·녹지·광장 등 46곳을 대상으로 한다.

이밖에 충남도서관은 4월 개관하며 충남스포츠센터와 내포혁신플랫폼, 자연놀이뜰 등은 2020-2021년 문을 열게 된다.

정석완 도 국토교통국장은 "2020년까지 도시 기반과 산업단지 조성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공공기관 이전과 기업 유치, 대학 및 병원 유치 등 인구 유입 촉진 기반을 마련해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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