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도립대학에 따르면 대학미래관대회의실서 박한범, 황규철 충북도의회 의원, 김영만 옥천군수, 유재목 옥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대학교직원, 기탁자, 대학동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모금캠페인 `명품인재양성이어달리기`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대학은 교직원, 기업체, 대학동문 및 지역주민 등에게 이어달리기 형식으로 발전기금을 모금할 계획이다. 모금된 발전기금은 학생역량강화, 취업지원, 교육시설확충 등 명품인재양성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도립대학은 발전기금 모금으로 재정자립도를 향상시키는 등 입학금 전면폐지에 따른 자체수입 감소분을 보전해 학생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날 제1호 기탁자로는 환경생명과학과 이주상교수가 충북도립대학 교수회를 대표로 6000만원을 기탁했다. 교수회는 지급받은 교육, 연구, 학생지도 비를 제자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탁했다. 제2호 기탁자는 바이오소재 전문기업인 엘앤피의 김광진 대표로 200만원씩 10학기, 총 2000만원을 기탁하기로 약정했다.

제3호 기탁자로 나선 교육부 양서연 사무관은 최근 결혼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하며, 고등교육발전에 뜻 깊은 일을 하고자 이어달리기 기부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상 충북도립대학 교수는"제자를 사랑 하는 마음에서 선뜻 기탁을 결심해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발전기금을 주춧돌 삼아 도립대학 학생들이 명품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공병영 총장은 "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서로 손에 손을 잡고 기탁을 이어가면서 대학이 재도약할 수 있는 의지와 기운을 모으고자 한다"면서 "지역발전을 이끌 명품인재양성을 위해 충북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립대학은 충청권 명문직원교육대학의 비전과 2020년 취업률 75% 달성 목표로 지역산업기반의 전문직업인양성, 국가와 지역사회균형발전에 기여, 생산적 교육복지의 실현의 사명감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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