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만5692명 역대 최대

위 이미지는 해당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입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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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지방공무원이 채용된다.

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의 올해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 계획에 따라 대전은 506명, 세종 216명, 충남 1695명, 충북 1303명 등 충청권에서 모두 3720명이 선발된다.

전국적으로는 2만 5692명 규모다. 이는 지난해보다 5689명(28.4%) 늘어난 수준이다. 전체 채용 인원 중 퇴직자 충원 등을 제외한 순수 증원규모는 1만 457명(40.7%)이다.

지자체별로 보면 대전은 일반직 7급 5명, 8·9급 338명, 소방 130명, 임기 28명, 연구·지도직 5명 등 506명이 선발된다. 세종은 일반직 7급 6명, 8·9급 135명, 소방 65명, 임기 2명, 연구·지도직 8명 등 216명이다. 충남은 일반직 7급 63명, 8·9급 1024명, 소방 503명, 임기 57명, 연구·지도직 48명 등 1695명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일반직 7급 21명, 8·9급 878명, 소방 349명, 임기 13명, 연구·지도직 42명 등 1303명이 각각 선발된다.

올해 충원 규모는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AI 등 전염병 관리 및 지진대응, 시설물 안전관리 등 현장 인력을 중심으로 신규 인력 증원 수요를 반영했다. 또 베이붐 세대 퇴직이 급증함에 따라 정년퇴직 및 명예퇴직 증가,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을 위해 출산 및 육아 휴직에 따른 대체 근무인력 등 자치단체별 예상결원을 고려했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자치단체별 행·재정적 여건에 맞는 인력 충원으로 청년일자리 창출은 물론 주민 접점의 대민서비스 개선도 기대된다.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취업보호대상자의 공직 진출기회도 늘어난다.

장애인은 7·9급 시험에서 법정의무고용비율(3.2%)보다 높은 4.6%를 선발한다. 채용규모는 지난해 820명에서 39명이 늘어난 859명이다. 저소득층도 9급 시험에서 법정의무고용비율(2%)보다 높은 4.5%를 채용한다. 선발 인원은 지난해 670명에서 129명 증가한 799명이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이번 신규 채용으로 젊고 유능한 청년 및 지역인재가 지방공직사회에 대폭 진출함으로써 공직사회에 새로운 활력이 기대된다"며 "특히 자치단체의 역량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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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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