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내 장애인 거주시설의 안전을 위해 도내 19개 시설 24개 사업에 26억 원을 투입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장애인 거주시설은 중증 장애인 등 재난 약자들이 거주·요양하며 복지서비스를 제공받는 시설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는 △천안 구산원·죽전원 안전시설 보강 △공주 소망공동체 생활관 배연창 설치 △공주 우리복지원 소방시설 설치 △보령 정심요양원·충남정심원 생활관 배연창 설치 △서산 서림복지원 방염커튼 설치 △서천 성도원 방수공사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CCTV 설치, 승합차량 구입,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온수보일러 설치, 대형 세탁기 구매, 가구 교체, 리모델링 및 시설 보수 공사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장애인 거주시설은 이용자 특성상 화재 등 재난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장애인 거주시설 기능 보강사업 추진 시 소방과 전기·가스 설비, 비상계단 및 배연창 설치, 노후 시설 개·보수 등 안전 관련 예산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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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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