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집]

코레일은 4077.7km 영업거리와 96개 노선을 운영 중인 한국을 대표하는 철도 운영사다. 1899년 한국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노량진-제물포 33.2km) 개통을 시작으로 1974년 경부선과 경인선, 경원선 수도권 전철을 차례로 개통하면서 현재까지 119년간 철도운영의 전문성을 축적해왔으며, 2004년 세계에서 5번째로 고속철도를 개통한 바 있다. 시속 300km의 속도를 자랑하는 코레일의 고속열차 KTX는 개통 초기 일평균 5만 4000명의 이용승객으로 출발하여 2017년에는 누적 이용승객 5억 8000만명을 돌파하였고, UIC(국제철도연맹) 기준 정시율 99%를 뛰어넘는 안정성을 기록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철도 운영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코레일은 전국 684개 역에 고속열차(KTX)와 일반열차(ITX-새마을, 새마을호, 무궁화호, 누리로, 통근열차)를 일평균 571회 운행해 하루에 3700만여 명을 수송하고 있다. 수도권 광역철도는 260개역에 걸쳐 일평균 2544회 전동열차를 운행하며 2016년 한 해동안 11억 5000여 명을 수송하였으며, 하루 이용객은 개통 초기 20만명보다 16배 가량 늘어난 316만 명에 달한다. 코레일은 축적된 철도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철도 유지보수 사업, 기술 컨설팅 사업, 중고 차량 활용사업, ODA 자금 활용 연계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로 뻗어가고 있으며, 역과 차량, 선로 등 시설 유지보수 사업과 철도관광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상품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역 부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품개발로 5대 철도관광벨트(중부내륙벨트, 남도해양벨트, 평화생명벨트, 강원청정벨트, 서해골드벨트)를 완성하였으며 레일그린, 바다열차, 와인시네마, e-Train 등 관광 특성화 열차 운행으로 상품 다각화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개통한 서울-강릉 KTX는 개통 한달여만에 50만명이 넘게 이용하면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으며,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 성공을 견인하고, 전세계에 한국 철도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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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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