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총무과 서고 기록물부터 실시된 신청사 이전 작업은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실·과가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신청사는 설계 단계부터 군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꾸며졌다. 특히 군수실의 크기를 대폭 줄여 업무처리에 필요한 요소만을 갖추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축소된 공간은 비서실 등 주민과 직원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종합민원실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 3개의 별도 공간으로 구성됐던 민원실을 한 곳으로 통합했으며, 퇴직공무원 봉사자를 중심으로 만든 복합민원 상담자를 배치해 민원인의 편의를 향상시켰다.
또 노인, 장애인 등 몸이 불편한 주민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에서 청사 입구까지의 계단을 없앴고, 사회적 약자의 민원처리를 돕는 안내도우미도 민원실에 배치한다. 이와 별도로 청사 입구에 업무 전문성을 갖춘 6급 이상 직원을 순회 배치한 `청사 안내데스크`도 운영한다.
황선봉 군수는 "새로운 청사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지역 발전과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청사 이용 시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며 민원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군 신청사는 대지면적 3만 5397㎡에 연면적 2만 5805㎡로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조성돼 있다. 차량은 지상 397대, 지하 206대 등 총 603대를 주차할 수 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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