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5일 충남대를 방문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고민을 들어보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충남대 제공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5일 충남대를 방문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고민을 들어보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충남대 제공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5일 충남대를 방문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고민을 들어보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충남대를 방문한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중앙도서관 4층 제2자료실에서 국가근로 장학생들과 함께 도서분류 작업과 청구기호 부착 작업 등 일일 업무 체험을 했다.

학생들과 함께 30분간 국가교육근로 체험 시간을 가진 김 부총리는 오전 10시 40분쯤 중앙도서관 3층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학생들의 고민을 듣기 위한 간담회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한 학생은 "세명 이상의 자녀들 중 3자녀에게만 주어지는 장학혜택을 첫째나 둘째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며 "국가장학금을 등록금 차감방식에서 생활비 지원방식으로도 상향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학생들은 또 스마트학자금 홍보 활성화, 초과 학기(졸업유예) 학생들에게도 장학금 혜택 확대, 푸른등대 장학금 확대, 장학금의 이중 수혜가 가능할 수 있는 방향으로의 검토 요청 등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김 부총리는 "국가장학금 지원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혜택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올해 최초로 제대로 된 국가장학금 예산을 세운 만큼 전체적으로 60만 명 가량이 등록금의 반 이상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셋째 이상 다자녀 장학금의 경우 첫째, 둘째까지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며 "좀 더 많은 부분에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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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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