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소회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1월 정례조찬 모임을 열고 회원들간 새해 인사를 나눴다. 또 이날 참석한 강창희 전 국회의장의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취임을 축하했다. 사진=백소회 제공
백소회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1월 정례조찬 모임을 열고 회원들간 새해 인사를 나눴다. 또 이날 참석한 강창희 전 국회의장의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취임을 축하했다. 사진=백소회 제공
충청권 명사들의 모임인 백소회(총무 임덕규 월간 디플로머시 회장)는 지난 19일 서울 은행연합회관 16층에서 1월 정례조찬 모임을 열고 최근 (재)기후변화센터 이사장으로 취임한 강창희 전 국회의장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 등 충청출신 원로와 민주당 양승조(충남 천안병)의원, 자유한국당 나경원(서울 동작을)의원 등 정치인은 물론 함영주 KEB하나은행 은행장 등 충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무술년 새해를 맞아 안부와 덕담을 주고 받았다.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으로 취임한 강 전 의장은 "고건 전 국무총리의 제안으로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직을 맡게 됐는데 아직 많은 내용을 알지 못한다"면서 "이사장을 맡게 된 이상 열심히 해서 지구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반 전 사무총장도 기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후변화 문제는 과학적으로 증명도 됐고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해 연구가 나온 만큼 정치 지도자가 얼마나 의지를 갖고 추진하느냐가 관건"이라며 "문재인 정부에도 많은 조언을 하고 정부 역시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소극적인 만큼 좀 더 의지를 갖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새해 첫 조찬모임의 취지를 감안하고 서로를 향해 새해 인사를 주고 받았다.

심 전 대표는 "공직에 있을 때는 늘 마음속으로 새해가 되면 용기와 건강을 더 챙겨야지 하는 마음을 먹었다"면서 "공직생활 하면서 이뤄낸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강 전 의장이 맡은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자리 매우 중요한 만큼 축하의 말 전한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강 전 의장과 함께 반 전 사무총장 만난 적이 있다. 강 전 의장은 충청권 최초로, 반 전 총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사무총장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자리가 됐다"며 "백소회 회원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울=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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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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