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은 글꽃초 전병두 교장과 교사 20여 명이 세월호 단원고 순직교사 10명이 영면한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고 18일 밝혔다.
순직공무원 묘역에는 지난해 11월 13일 고창석 교사가 안장됐고 지난 16일엔 양승진·박육근·유니나·전수영·김초원·이해봉·이지혜·김응현·최혜정 교사 등 9명이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 2014년 4월 16일 이후 3년 9개월 만에 대전현충원에 영면했다.
글꽃초 교사들의 이번 방문은 교사 연수를 가기 전 호국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특별 참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은 "현충원 창설 후 교사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안장된 이분들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사명감과 제자들을 구하기 위해 온몸을 던진 선생님들의 모습에서 사제지간의 정을 새겼으면 한다"고 말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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