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남지역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 중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아동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다.

16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충남지역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 중 현재까지 소재가 불분명한 아동은 6명으로 파악됐다.

앞서 도교육청은 예비소집에서 도내 취학 대상자 2만 1354명 중 860명이 응소하지 않아 유선연락 및 출입국 사실조회 등 1차 소재파악 결과 12명에 대한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가정 방문 등 2차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6명의 소재는 확인했으나 나머지 6명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도교육청은 일부 아동의 소재 파악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18일까지 아동 안전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중 지난해 대전에서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불참해 2년째 미취학 상태인 A(9)군도 포함됐다.

A군의 가족은 거주지를 대전에서 충남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의 아버지는 지난 2010년 대전역 대합실에서 처음 본 50대 여성에게 생후 55일된 영아를 맡겼다고 주장한 바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주민센터 협조를 얻어 가정을 방문하는 등 아이들 소재를 각 학교에서 확인하고 있다"며 "경찰과 공조해서 아이들 안전 확인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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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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