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15일 지난해부터 급격히 증가한 청주지역 아파트 미분양주택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재 추진중인 미분양주택 억제방안과 올해 아파트 공급계획에 따른 미분양 증가추이를 검토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아파트 시행사들과 간담회 개최 및 행정지도 등을 통해 동남택지개발지구 일부 단지에 대해 시행사의 분양시기를 조정하고 분양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전환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도에서는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 내 분양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전환 추진하거나 기반시설이 갖춰진 이후로 분양계획을 연기하도록 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충북도내 미분양 물량은 4980호로 지난 6월 7108호 대비 30%(2128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청주지역 아파트 공급물량이 1만 1000호로 예상, 시행사의 분양시기 조정, 임대주택 전환 추진 등을 최대한 독려키로 했다.

추가 대책방안으로는 동남지구 등 공공택지에서 분양승인 시 분양가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분양가를 최대한 낮추는 방안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속적인 미 분양주택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실시와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미분양 물량 증가를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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