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이는 경상도에서 전학 왔다

나는 서울말을

성준이는 경상도 말을 쓴다

그래도 너랑 나랑은 친구다

나는 이렇게 말하는데

그래도 니캉 내캉은 친구다

성준이는 이렇게 말한다

성준이의 볼을 꼬집으면

말랑말랑하다

성준이는 내 볼을 꼬집고

말캉말캉하다고 한다

황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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