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는 18일 오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2017년 송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7년 간의 성과로 △민주주의 확산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복지·문화 기반 마련 △안전 충남 실현 △깨끗한 생태·환경 조성 등을 제시했다.

안 지사는 그 중에서도 자치혁신과 행정혁신, 여성·인권 가치 실현 등 민주주의 도정을 실천했던 점을 첫 번째 성과로 꼽았다.

2010년 충남도민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정책자문위원회와 도민참여예산제, 도민평가단, 서포터즈, 도민감사관 등을 통해 도민이 도정에 직접 참여하는 자치혁신을 꾸준히 실천했다는 것이다. 덕분에 올해 청렴도 평가 전국 1위, 공약이행 평가 7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등 행정혁신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이와 함께 안 지사는 여성과 소수자의 인권 관점에서 도정을 재점검하고 도민인권 증진조례와 도민인권선언, 양성평등기본조례, 충남양성평등비전 등 권익보호를 위한 제도적 틀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충남의 제안`을 바탕으로 물 통합관리, 석탄화력발전소 대기오염관리, 제2국무회의 등을 제안하는 등 도가 대한민국 행정을 선도해왔다고 강조했다.

대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한 충남 경제에 대한 분석도 이어졌다.

안 지사는 경제 성장의 성과로 지역총생산(GRDP)이 2010년 83조에서 2015년 111조로 33.7% 늘어난 점, 지난 7년간 외투기업으로부터 32억 달러, 국내기업에서 21조 5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12만 4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점을 들었다.

특히 국비확보를 통해 서해선과 장항선 복선전철, 청안-당진 고속도로와 서산민항 등 교통물류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수소연료전지차, 바이오 신산업 등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에 힘써왔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와 함께 민선 5·6기 행정력이 집중된 `3농혁신`으로 무농약 인증면적 58% 증가, 충남오감·토바우 등 공동 브랜드 육성 및 유통망 개척 등을 통한 수천 억 원 대의 매출 등을 농업 정책의 성과로 선정했다. 또 복지·문화 분야 강화를 통한 사회안전망 확보와 문화 향유기회 확대, 닥터헬기 도입과 전 시군 소방서 설치 등을 통한 재난·안전 강화 성과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도민과 충남 공직자의 힘과 노력으로 충남도는 한 발 더 전진했다"며 "다음 세대를 위해, 이어지는 도정을 위해 충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튼튼하게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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