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서천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군은 지난 2016년부터 장항국가생태산단과 종천2농공단지에 금년까지 총 12개사 892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유치기업은 수도권과 지방에 소재한 유망 기업들로 플라스틱 첨단소재, 산업용 모터, 공조기, 대기오염 측정 장치 등 각 산업 분야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유망 기업들이다.

지난 4일부터 종천2농공단지에 공장을 완공, 시험가동에 들어간 ㈜일광폴리머는 101억원을 투자한 플라스틱 첨단소재 공장으로 28년간 플라스틱 소재 산업 외길을 걸어온 장인 기업으로 지난 5일 한국무역협회로부터 `천만불 수출탑` 기업상을 수상했다.

또한 26억원을 투자, 공장을 신설한 (유)원화산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중 모터 시험장을 갖추고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신제품을 양산할 예정으로 장래가 유망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조만간 직원 채용에 나서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2017년중 장항국가산단에 입주하기로 MOU를 체결한 기업은 10개사로 투자금액은 765억원에 이른다.

유치 업종은 화장품, 드론, 공조기, 식품 조미료 등 미래를 선도하는 유망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4개사는 내년 착공 예정이며 나머지 기업들도 순차적으로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급격한 인구감소 등 기업유치에 목말랐던 서천군에 기업유치가 상당한 성과를 보이면서 일자리 창출 및 견고한 성장동력 등 군민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2018년에는 산업간 파급효과가 큰 중견기업 유치와 차별화된 특화산업 육성, 기업 맞춤형 투자 인센티브 발굴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명실상부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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