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아트 금상 김설지양 작품 `당진이` 사진 = 당진시 제공
팬아트 금상 김설지양 작품 `당진이` 사진 = 당진시 제공
[당진]당진시가 11월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2017 웹툰·팬아트 공모전 결과를 지난 15일 발표했다.

웹툰 작가 지망생을 포함한 아마추어 작가라면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던 올해 공모전에는 웹툰 52작품과 팬아트 138점 등 모두 190점의 작품이 출품돼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심사 결과 웹툰 분야 금상은 `사랑보다 더한 그리움`을 출품한 전진주 씨(29, 인천시)가 선정된 가운데 은상과 동상은 각각 만화가 지망생 나희현 씨(29, 서울시)와 프리랜서 신미내 씨(34, 오산시)가 차지했다.

금상을 수상한 전진주 씨는 온라인상에서 `봉순이`라는 예명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아마추어 작가다.

금상작품 `사랑보다 더한 그리움`은 한 달 전 헤어진 여자 친구보다 그녀의 어머니가 당진 쌀로 해주 신 밥맛을 잊지 못해 전 여자 친구에게 연락한 남자친구와 그의 연락에 재회를 기대하다가 좌절하는 여자 친구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냈는데, 요즘 트렌디한 웹툰을 반영한 요소가 많고, 메시지와 스토리전개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처음 공모전이 열렸음에도 전국에서 115명이 총 138점을 출품할 만큼 경쟁이 치열했던 팬아트 분야에서는 금상과 은상 모두 고등학생들이 차지하며 두각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웹툰이나 팬아트 모두 수상작에는 선정되지 못했지만 뛰어난 작품성을 가진 작품들이 무척 많았다"며 "입선하지 못한 작품들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모전 입상 작품들은 18일부터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 당진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팬아트 작품은 연하장 등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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