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시는 국토교통부가 낙후지역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우리 동네살리기형 분야에 `함께 가꾸는 궁촌마을 녹색 행복공간`이 선정돼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전국의 낙후 지역 500곳에 5년 간 모두 50조 원을 투입해 주거복지 실현, 도시경쟁력 강화, 사회통합, 일자리 창출이라는 4가지의 세부목표를 통해 국가균형발전 및 주민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하는 종합적 도시재생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인 궁촌 1, 2통은 대천IC를 통해 보령으로 진입하는 첫 마을 주거지임에도 20년 이상 노후 불량건축물이 63%에 달하며 하수도·도시가스 등 생활 인프라시설이 취약해 주민들이 거주환경에 불편을 느껴 온 지역이다.

시는 주민의 의견 수렴을 토대로 상향식 사업 계획을 수립해 지난 10월 총 사업비 86억 원(국비 50억, 지방비 36억 원)의 규모로 뉴딜사업 공모에 참여해 10월 서면평가, 11월 현장실사 및 종합평가를 거쳐 지난 14일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마을공동작업장 및 텃밭 조성 등 주민 일자리 창출 △공동홈(실버하우스) 및 청년층을 위한 행복 Green 임대주택 신축, 노후주택 집수리, 건강 쌈지공원 조성 등 주거복지 실현 등 사회적 통합의 사업으로 주민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궁촌마을 녹색 행복공간 사업으로 지난해 명천6통 수청지구의 새뜰마을사업 선정과 더불어 낙후된 도심에 재생이라는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주민주도의 상향식 개발로 주거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로 궁극적인 목적인 공동체 복원까지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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