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는 겨울철 마늘 동해·습해 방지를 위해 파종한 땅이 얼기 전 비닐을 피복하고 배수로를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난지형마늘인 대서마늘 작황은 조기파종으로 인해 가을철 뿌리응애, 선충 등의 피해가 일부 발생했으며, 강수량이 적어 뿌리 발달이 떨어지면서 동해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월동 전 마늘잎이 누렇게 변하면 병해충피해, 생리장해인지 원인을 파악하고 병해충 피해일 경우 전용 약제를 사용법에 맞게 희석해 방제해야 한다고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월동 기간 서릿발 피해 예방을 위해 솟구쳐 올라온 마늘은 즉시 땅에 잘 눌러 주고, 뿌리부분이 완전히 묻히도록 흙덮기를 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 이중원 연구사는 "올 겨울 춥고 건조하면 양분 흡수가 저해될 수 있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비닐이 날리지 않도록 고정해야 한다"며 "기습적인 폭설에 대비해 배수로를 꼼꼼히 정비해 습해를 예방해야 월동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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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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