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주시가 다문화 가족에 대한 본국과의 활발한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공주우체국과 손을 잡았다.

시는 대회의실에서 오시덕 시장과 김원봉 공주우체국장을 비롯한 각국 다문화 가족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 가족 국제특송(EMS)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문화가족 국제특송(EMS)요금 지원사업은 다문화 가족의 경제적 부담경감 및 친정부모와의 연결을 통해 다국적 교류활성화를 도모하고, 특히 다문화자녀들이 모(母)국가와의 계속적인 교류로 언어습득 및 활용을 통해 글로벌인재로의 양성을 지원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중위소득 110% 이하 관내 다문화 가족에게 연간 10만원 범위 내에서 국제특송요금과 1만원 범위 내에서 공주특산품을 지원하고, 공주우체국에서는 5000원 범위 내에서 택배용 박스 5호-6호와 생활용품을 지원하게 된다.

이성열 복지지원과장은 "우체국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다문화 가족이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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