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 외국인 보유 토지가 예년보다 증가한 가운데 미국의 보유 토지면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도내 외국인 보유 토지면적은 전년대비 3%(51만 6000㎡)가 증가한 1794만 9000㎡ 으로 파악됐다.

이는 도내 면적 8226.1㎢의 0.21% 수준이다.

올해 공시지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총 9435억 원 규모로, 지난해 말 대비 1.4%(135억 원) 증가했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전년대비 1.1%(12만 3000㎡) 증가한 1156만 8000㎡로 전체 외국인 보유면적의 64.4%를 차지했으며, 일본이 47만 7000㎡, 유럽 44만 5000㎡, 중국 29만 6000㎡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산의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이 721만 7000㎡로 도내에서 가장 많았으며, 당진 171만 8000㎡, 공주 144만 800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 보면 임야·농지 등이 1049만 6000㎡로 가장 많았고, 공장용 623만 9000㎡, 주거용 68만 1000㎡, 상업용 53만 2000㎡, 레저용 999㎡ 등이었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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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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