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세를 한번에 미리 납부해 세액을 감면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2017년 제2기분 자동차세는 29만 9004건, 370억 8900만 원이 부과됐다. 이는 지난해 30만 3278건, 375억 8600만 원에 비해 4274건(1.4%), 4억 9700만 원(1.3%)이 감소했다.

시는 자동차세 연세액을 미리 납부한 연납차량이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세 연납은 연간 납부할 세액을 미리 납부하면 세액의 10%를 할인해 주는 제도다.

각 구별 자동차세 부과현황은 서구가 9만 2412건에 114억 8300만 원(31.0%) 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가 7만 4220건에 95억 8400만 원(25.8%), 중구가 4만 8619건에 59억 2800만 원(16.0%), 대덕구가 4만 1744건에 50억 5300만 원(13.6%), 동구가 4만 2009건에 50억 4100만 원(13.6%) 순으로 나타났다.

차종별 부과액은 승용자동차가 28만 8826건에 369억 4200만 원으로 가장 많고, 화물자동차가 7140건에 8100만 원, 승합자동차가 1680건에 4100만 원, 기계장비 등 기타차량이 1358건에 2500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에 부과한 자동차세는 내달 2일까지 납부해야 하며, 지방세 납부 자동안내시스템, 지방세납부 홈페이지 위택스 및 인터넷 지로 사이트에 접속해 계좌이체 또는 신용카드로 납부하거나 금융기관 등을 직접 방문해 현금입출금기(CD/ATM)을 이용해 납부할 수 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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