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논산시가 올해 지역 문화재를 활용한 사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지역 내 내재된 문화재를 통해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고 교육·답사·체험 등 새로운 문화콘텐츠 활용 및 개발을 위해 문화재청에 공모한 `2017 문화재 활용사업`이 서원·향교 활용 2개 , 생생문화재 공모 사업에 2개 등 총 4개 사업이 선정돼 매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올해 펼친 주요 사업을 보면 돈암서원, 연산향교, 명재고택, 강경 일원에서 △풍류가 있는 아카데미 △토요성리학 △전통성년식 `어른으로 다시 태어나다` △대한민국 광복이야기 △다같이 돌자, 강경 한바퀴 △고택, 매력에 취하다 등으로 문화재의 가치를 조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통 성년식 프로그램은 2016년 우수사례로 평가 받으며, 여전히 큰 호응을 얻었다.

논산고, 강경고, 연무고, 건양고 총 44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년례는 성년자 다짐받기, 성년선서, 가족배례 등으로 학생들에게 성인으로서 긍지와 자존감을 높여주고 사회적 책무를 일깨워줬다.

시는 문화재 활용사업을 통해 지역 내 닫혀 있는 문화재를 교육·체험·관광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새롭게 창조해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거듭나 향토문화거점의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시 관계자는 "보다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예학의 도시인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고유한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재창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8년에도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만들기사업 2개,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2개, 전통산사문화재사업 1개,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 1개 등 총 6개 사업이 선정돼 국·도비3억5000여만 원을 확보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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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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