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아 태안반도의 청정 바닷물로 절인 절임배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태안군의 새로운 소득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1일 태안읍의 한 절임배추 업체 모습..사진=태안군제공
김장철을 맞아 태안반도의 청정 바닷물로 절인 절임배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태안군의 새로운 소득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1일 태안읍의 한 절임배추 업체 모습..사진=태안군제공
[태안] 김장철을 맞아 태안반도의 청정 바닷물로 절인 절임배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태안군의 새로운 소득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태안절임배추 업체에서는 최근 김장철을 맞아 직원들이 하루 평균 130박스(20kg들이)의 절임배추를 판매하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태안산 바닷물 절임배추는 태안군의 청정 바닷물을 이용, 전통 방식대로 배추 숨을 죽여 1-2일 간 절이는 과정을 통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아삭한 식감이 오래 유지된다.

또한, 일반 소금으로 배추를 절일 경우 소금에 따라 김치가 짜거나 쓴 맛이 나는 반면, 바닷물 절임배추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간이 배추에 골고루 스며 김치 맛이 고소하고 입맛에 따라 양념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김장과정에서 육체적으로 가장 어렵고 힘든 배추절임 과정을 대신해주고 아파트 내에서도 간편하게 김장이 가능하며 김장 후 골칫거리인 김장 쓰레기도 줄일 수 있어 전국의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해당 절임배추 업체 관계자는 "48시간 동안 바닷물에 절이는 과정이 있어 3-4일 전에 예약해야 출하가 가능하며 최근 김장철을 맞아 쉴 새 없이 작업하고 있다"며 "가격은 20kg당 3만4000 원 선이며, 태안산 절임배추는 맛과 품질이 우수해 전국적으로 인기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 소재 절임배추 생산업체는 현재 15개소로, 업체별 차이는 있으나 12월 중순까지는 태안산 절임배추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태안 절임배추를 많은 분이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