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논산시가 세계적 고령사회 공동체계 구축을 위해 국제 고령친화도시 가입을 추진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충남 최초로 WHO(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기반 조성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논산은 지난 10월말 기준 총 인구 12만6432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2.6%인 2만8625명에 달해 유엔기준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시는 이처럼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충청남도 최초로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을 추진하는 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고령화 정책을 적극 펴 나가기로 했다.

고령친화도시란 사회적 약자인 고령자를 포함한 모든 연령층의 시민들의 안전, 건강한 도시는 물론 사회·경제적 참여가 자유로운 도시를 설계해 나이가 들어도 불편하지 않은 평생 살고 싶은 도시를 말한다.

시는 현재 WHO 고령친화도시 기반조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주거, 교통, 사회참여, 일자리, 복지, 보건 등 고령친화도시 기반을 마련해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를 통한 초고령사회 공동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WHO 고령친화도시에 가입, 회원이 되면 전 세계 주요도시와의 정보공유와 교류활동을 통해 선진화된 고령사회 대응전략과 함께 노인복지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 가이드 라인 적용으로 아동·여성·고령친화의 사람중심도시로 자리 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고령친화도시는 노인세대만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이 아니라 누구나 평생 살고 싶은 도시, 누구나 살기 편한 도시를 목표로 노력하는 도시로 우리 모두의 미래를 담은 정책"이라며 "국제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통한 체계적인 정책 추진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한 동고동락 논산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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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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