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성교육 체험교실 장면
부여군 성교육 체험교실 장면
[부여]부여군은 여성문화회관에서 15일부터 17일까지 부여성폭력상담소(상담소장 배명옥)와 협조해 성교육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성교육 체험교실은 내 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몸까지 소중함을 깨닫게 하며 성폭력 위기 상황 발생 시 대처방법 지도 등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 발달 할 수 있도록 임신복 체험 등 다양한 참여 활동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상담소의 민들레 자원봉사자들로 구성해 준비한 성폭력 예방 인형극을 어린이집 아동들을 위해 운영하는 한편 직접 대화하며 참여하게 함으로써 호기심 유발과 함께 눈높이에 맞는 교육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우리 몸의 이해와 임신복 체험, 올바른 콘돔 사용법 등 몸의 소중함을 느끼고 성 인권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부대행사로 전래놀이와 희망나무 꾸미기, 색칠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교육은 지루한 수업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거부감 없이 재미있게 접해 일상에서 생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관계자는 "그동안 함께 활동한 부여여고와 석성중학교의 `청학동` 동아리 학생들도 참여, 뜻깊은 교육이 되었다"고 말하고 "학교의 활동을 넘어서 현장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자아 존중감을 바탕으로 올바른 성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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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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