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운영 미숙에 대한 질타가 행정사무감사에서 쏟아졌다.

김경시 대전시의회 의원은 16일 속개된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 행감에서 "대전예술의전당에서 당초 기획됐던 공연이 취소되는 등 운영 미숙함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유가 있는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대전예당에서 기획한 공연은 취소하고 특정 예술단체에 대관을 해준 경우도 있었는데 시민들이 이런 운영을 이해할 수 있겠냐"고 집중 추궁했다.

오병권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은 "매년 여름에 열었던 `빛깔 있는 여름축제`가 우천으로 취소된 경우가 있었고, 앙상블홀 보수기간이 길어져 자체 제작 연극을 취소한 경우가 있었는데 시민에 대한 알림 서비스가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이런 부분에 주의해서 더 최선을 다해 공연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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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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