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주상공회의소는 지난 13일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선거무효확인청구소송 등으로 인한 갈등과 혼란을 추스르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대법원 상고를 취하하고 조기 재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강성덕 회장이 더 이상 회장 직무집행정지 신청 등 법적인 소송으로 인한 이미지 손상과 소모적인 논쟁에 마침표를 찍고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충주상의에 따르면 지난 2015년 3월 의원 및 회장선거와 관련한 선거무효확인소송에서 1심에 승소하고도 2심에서는 패소함에 따라 대법원에 상고했다.

다만, 이번 대법원 상고 취하가 2심의 법리해석 오류에 따른 잘못된 판단을 수용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불분명한 상의법 개정 건의와 상의 정관을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번 임시총회에서는 백한기 사무국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의결하고 회장 공백에 따른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회원들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2015년 3월 제19대 강성덕(충주산업 대표) 회장 취임 이후 제천·단양상의 분리,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회원수와 회비납부가 오히려 증가했다.

2016년 경제·건설 분야 전문가인 백한기 전 충주시 경제건설국장을 영입, 각종 경제정보를 제공하고 컨설팅에 앞장서도록 했다.

강 회장은 "소송을 제기한 당사자 이외에 선거와 관련해 단 한 명의 회원들로부터도 이의제기가 없었다"며 "선거당시 선의의 경쟁을 벌였던 박광석 부회장(중앙운수 대표)도 상의 운영에 적극 참여, 상의 발전을 위해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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