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감사위원회가 이달 말까지 도와 각 시군 산하 출연·출자기관 52곳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 출연·출자 기관 17곳 △시군 시설관리공단 4곳 △공사 1곳 △시군 출연·출자기관 30곳 등 전체 52곳으로, 2013년부터 최근 5년 간 채용전반에 대한 비리 여부를 점검한다.

도 감사위원회는 이번 점검에서 채용청탁과 부당지시 여부, 채용업무 부적정 처리 여부 등을 확인하고, 출연·출자기관 인사규정 개정 조치 등을 통해 채용비리를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채용비리 적발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 해당 공공기관장에게 관련자 징계를 요청하고 조사결과 비리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한편 도 감사위원회는 자체점검반 2개 반 11명으로 구성된 특별점검반을 구성, 지난 6일부터 신규채용과 경력직 채용 및 특별채용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수조사가 완료되는 이달 중순부터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현지점검이 실시된다.

도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각 시군은 산하 출연·출자기관을 대상으로 자체 특별점검을 실시한 후 도와 행정안전부 합동점검반이 심층조사를 실시, 도 산하 52개 출연·출자기관에 대한 특별점검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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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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