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는 지난 27일 공주시청 회의실에서 금강도시개발컨소시엄과 1조 58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식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공주시 제공.
공주시는 지난 27일 공주시청 회의실에서 금강도시개발컨소시엄과 1조 58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식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공주시 제공.
[공주] 공주시가 인구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할 1조 58억원 규모의 `자족형 전원도시`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지난 27일 공주시청 회의실에서 전국의 전원생활 희망자를 대상으로 공주 전원도시(가칭 공주팜그린시티)를 개발하는 금강도시개발컨소시엄과 5개지구 1조 58억원 규보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에는 민간 컨소시엄의 주관사로 금강도시개발과 한국도시정책개발연구원, 김현식 교수(전 건국대학교 부동상개발전문과정 지도교수)가 개발PM과 총괄코디네이터로 참여하고, 6차산업 특화테마 기획과 입주자 유치부문에는 농림축산부 산하 (사)한국귀촌협회 등이 참여했다.

먼저 공주팜그린시티개발 시범사업지구인 동송지구(공주시 동현동·송선동 일원, 552세대) 시범마을에는 공주 팜그린시티 홍보관과 더불어 공주 알밤한우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게 될 `공주한우플라자`가 함께 개발될 예정이다. 이외에 4개 지구는 투자 협약식과 함께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12년 동안 매년 400여 세대의 내진형 목조 단독주택과 전원형 타운하우스 등이 도시의 편리함과 전원생활을 함께 원하는 전국의 전원생활 입주희망자들에게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매년 1000명 내외의 외지인구 유입이 가능해 세종시 등 주변 대도시로 유출되고 있는 인구 유출을 막는 `인구댐` 역할도 충분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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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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