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올해 시범사업 공모 제안서 접수 결과, 중앙공모 3곳, 광역공모 6곳 등 총 9곳이 접수됐다고 26일 밝혔다.

중앙공모 3곳은 중심시가지형으로 △중구 유천동 서부터미널 일원 20만㎡ △서구 도마네거리 일원 18만5790㎡ △대덕구 신탄진역 주변 17만8858㎡이다.

또, 광역공모 6곳은 △동구 가오동(주거지지원형), 대동(우리동네살리기) △중구 중촌동(일반근린형) △서구 도마동(주거지지원형) △유성구 어은동(우리동네살리기) △대덕구 오정동(일반근린형)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총 5개 유형에 60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경제기반형 및 중심시가지형 15곳은 국토부 주관 중앙공모로 선정하며, 일반근린형, 주거지지원형, 우리동네살리기 45곳은 지방분권적 협력 거버넌스 구축 관점에서 광역자치단체가 주관해 선정하도록 했다. 대전은 유형별 1곳씩 총 3곳이다.

시는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달 말 준비회의를 시작해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종합평가를 거쳐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국토부 중앙평가검증단의 검증 및 중앙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올해 말 사업이 확정될 예정이다.

올해 선도사업임을 감안해,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협의나 계획수립 등이 준비된 사업, 지자체 지역에 맞는 특색 있는 사업, 국가시책이 반영된 사업을 우선 선정 대상으로 한다. 대상지 선정 시 부동산 투기가 예상되거나 급등지역은 공모에서 제외하는 등 부작용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새 정부의 역점사업으로, 내년 4-5월 사업 공모가 예정돼 있다"며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사업을 신중히 발굴하고, 탄탄한 마을 공동체 발굴 육성 등 주민 역량강화가 필수"라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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