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지난 18일 군청 대강당에서 홍성푸드플랜 기본계획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은 지난 18일 군청 대강당에서 홍성푸드플랜 기본계획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중심의 지역발전 전략인 `홍성푸드플랜`을 추진하기로 했다.

홍성군은 지난 18일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 체계 구축과 군민의 먹거리에 대한 권리 보장을 위한 홍성푸드플랜 기본계획 주민설명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판매액은 약 1800억 원 상당으로 추산되는데 지역 내에서 소비되는 농산물은 약 318억 원 상당으로 전체 농산물 생산액의 18% 수준에 그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의 경우 지역 소비 비중이 10%에도 못 미쳐 수도권 소비자를 위한 친환경농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또 먹거리의 질적·양적 안정성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인구가 8000명(기초수급자 3000명 포함)에 달해 취약계층의 먹거리 권리가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군은 인구 증가에 따른 소비기반 확대와 지역 농식품의 생산과 소비에 이르는 전 단계에 있어 선순환 체계를 확립할 수 있는 `홍성푸드플랜`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푸드플랜은 오는 2030년을 최종 목표 달성기간으로 설정하고, 지역농산물의 지역 소비율을 현재 18%에서 2030년 50%로 높이고 먹거리 안정성 취약계층을 현재 12%에서 3%까지 축소할 계획이다.

푸드플랜이 시행되면 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석환 군수는 "홍성푸드플랜은 이제 기본계획을 수립했을 뿐이다"며 "내년도 사업으로 연결해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 제정 등 기반을 다져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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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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