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도심 외곽순환도로 역할을 담당할 동서간선도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19일 성토 흙 다짐작업이 한창이다.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가 도심 외곽순환도로 역할을 담당할 동서간선도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19일 성토 흙 다짐작업이 한창이다.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서산시가 지역 도심 외곽순환도로의 역할을 할 동서간선도로의 마지막 잔여 구간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 공사는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방면 국도 32호선과 이미 개통된 동서간선도로 1-2차 구간 시작점인 석림동(서산여고 부근) 국도29호선, 2.2km를 연결하는 것이다.

이 공사의 사업비는 480억원이며, 현재 40%가 넘는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1-2차 구간은 국도29호선(석림동)에서 태안방면 국도 32호선(인지면 풍전리)까지 4.6㎞로 2013년 10월에 이미 개통됐다.

그동안 시는 마지막 구간 도로개설을 위해 각종 행정절차를 끝냈으며, 토지 보상율도 최근 98%까지 끌어 올렸다.

특히 조기 개통을 위해 문화재 발굴조사를 2개 구간으로 나눠 효율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공사 지연을 차단했고, 성토용 흙 확보에도 전력을 다해왔다.

시는 앞으로 교량 설치와 성토용 흙 운반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교차점(국도29호선) 지하 시설물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 내년 8월까지로 기한을 잡은 이 공사를 내년 상반기 중으로 마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동서간선도로 마지막 구간까지 개통되면 도심 교통량을 분산시켜 시내 교통난 해소는 물론 대산 등 서산 서북권역 산업 물류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시의 성장은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도심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개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될 동서간선도로의 마지막 구간 조기에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관희·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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