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천수만 일대 철새생태공원 서산 버드랜드에서 21-22일 희귀 철새의 향연이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철새탐조 투어 모습.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 천수만 일대 철새생태공원 서산 버드랜드에서 21-22일 희귀 철새의 향연이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철새탐조 투어 모습.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겨울 철새 도래지인 서산시 천수만 일대 철새생태공원 서산 버드랜드에서 희귀 철새의 향연이 펼쳐진다.

서산시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서산 버드랜드 일원에서 `우아한 몸짓 자유로운 비상`이라는 주제로 2017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을 한다고 밝혔다.

16년 역사의 이 행사는 겨울 철새 관련 신비스런 볼거리와 행사가 풍성한 복합 생태체험 축제다.

올해는 앵무새 등의 관상조류에 먹이를 주고 교감할 수 있는 조류관찰 야외체험과 솟대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버스를 타고 천수만 간척지 일대를 돌아보는 철새 탐조투어도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철새 탐조투어는 축제가 끝난 뒤에도 12월 10일까지 운영되며, 서산버드랜드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가족, 단체, 개인끼리 경쟁하며 희귀철새를 관찰하는 철새 탐조대회도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부석면 창리에서 떡메치기 체험 및 장터식당을 운영하고 마룡리·간월도리에서는 서산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한과와 어리굴젓을 만들어보는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이밖에도 겨울철새와 지역 민속놀이 모습을 담은 사진전시회와 키다리 피에로 프로그램, 코미디 퍼포먼스, 풀피리 공연, 박첨지놀이, 마술 공연 등의 문화행사도 열린다.

시는 이번 철새기행전에서 버드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여행, 주부, 육아 분야 파워블로거를 초청하고 홍보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철새기행전은 자연 친화적이고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라며 "많은 분이 방문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수만은 희귀새인 흰기러기, 천연기념물 제228호로 지정된 흑두루미,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큰기러기 등 15만여 마리의 철새가 겨울을 나기 위해 찾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다. 정관희·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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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천수만 일대 철새생태공원 서산 버드랜드에서 21-22일 희귀 철새의 향연이 펼쳐진다. 군집을 지어 날고 있는 철새 모습.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 천수만 일대 철새생태공원 서산 버드랜드에서 21-22일 희귀 철새의 향연이 펼쳐진다. 군집을 지어 날고 있는 철새 모습. 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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